[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 공개 기대감 등에 상승 폐배터리·2차전지·리튬 테마 상승
EU 집행위원회는 원자재 확보를 위한 중앙기관인 '유럽 핵심원자재위원회'(가칭)를 신설하는 내용 등 미국과 친환경 산업 육성 경쟁에 대응하고 중국의 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을 오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기관은 회원국 간 조율을 통해 역내에서 최소 10%의 원자재를 생산하고 원자재를 기반으로 필요한 전략물자 수요의 최소 40%가량을 역내에서 자체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초안에는 핵심 원자재와 관련된 원자재 처리 공장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인허가를 간소화하는 절차도 포함됐으며, 이와 연계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급 규정 등 복잡한 승인 절차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EU에서 핵심 원자재 판매기업을 대상으로 탄소발자국 현황 공개도 요구하겠다는 구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는 초안에서 "관심이 있는 EU 구매자들의 수요를 집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판매업자들을 상대로 대신 협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의무화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지면서 에코프로, 코스모화학, 디에이테크놀로지, 케이피에스, 웰크론한텍 등 폐배터리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윤성에프앤씨, 탑머티리얼, 에이치와이티씨, 쎄노텍 등 일부 2차전지 및 리튬 테마도 수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레몬은 자체 개발 나노섬유 지지체, 전고체 배터리 수명 약 7배 확장 소식 등에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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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민간 전력회사 2곳, 한수원과 협상 관련 특수목적기구(SPV) 설립 소식 등에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일부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 민간 전력회사 2곳이 폴란드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한국수력원자력(KHNP, 한수원)과 협상할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했다고 전해졌다.
폴란드전력공사인 PGE와 폴란드 민간 에너지기업 ZE PAK는 전일(현지시간) 계약 서명식을 갖고 한수원과 협력해 제3호 원자력 발전소를 짓기로 했으며, 이로써 한수원은 제3호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알려졌다.
원자력발전소 (사진 = 아이클릭아트)
폴란드 부총리 겸 국무장관 자섹 사신(Jacek Sasin)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 정부의 이니셔티브를 보완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공동 건설 프로젝트가 몇 달 전에 만들어졌다"며 이들 민간기업이 건설할 제3호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은 한전KPS에 대해 원전 수출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올해 3월 신한울 3·4호기 본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폴란드 원전 본계약, 국내 및 체코·영국·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의 신규 원전건설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이에 원전 수출 관련 모멘텀이 부각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지투파워, 한전KPS, 한전기술, 비에이치아이, 서전기전 등 원자력발전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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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영향 등에 정유·LPG(액화석유가스)·석유화학·조선 테마 하락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등에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 FOMC 회의에서 0.50%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의 원유 수입이 감소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수입은 10.2% 감소했으며,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이 감소. ING의 분석가들은 중국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정유사들의 원유 매입 속도가 완화된 것은 원유 수입이 여전히 약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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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