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천연가스 매장량이 확대로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 미얀마 서부 해상 A-1 광구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한 후, ▲2004년 쉐(Shwe, A-1) ▲2005년 쉐퓨(Shwe Phyu, A-1) ▲2006년 미야(Mya, A-3) 가스전을 차례로 발견했다.
지난 2014년 말부터 하루 평균 5억 ft³에 달하는 판매량을 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에 A1 과 A3 두 개의 광구 탐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개발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 마하 유망구조의 발견잠재자원량(탐사 시추를 통해 발견된 자원의 양)은 6,600억 ft³로 추정된다. 향후 평가정의 시추 결과를 토대로 2027년부터 가스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CI.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동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주관하는 국제입찰에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PHE 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벙아(Bunga)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라며 "지난 2021년부터 탐사를 시작한 말레이시아 PM524 광구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벙아 광구개발이 더해지면서 사업 안정성과 더불어 생산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다른 한편으로는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맞아 호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동사는 지난해 4월 호주 6위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으로 3개 가스전과 2개 탐사 광구를 보유한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인수하였으며 이에 따라 약 8,020 억 ft³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하였다"라고 전했다.
세넥스에너지가 연간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190억 ft³로, 가스관을 통해 호주 동부지역과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무엇보다 세넥스에너지는 생산량 증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오는 2025년 4분기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향후 실적증가에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세넥스에너지가 보유중인 생산가스전을 활용해 블루수소사업 및 CCS 사업뿐 아니라 향후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추가개발 등을 통해 국내 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그린수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호주 내 수소충전소 공급과 더불어 해외 수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그는 "미얀마 가스전 기반하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광구 탐사 등을 통해 신규 매장량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호주 세넥스에너지 확장 등을 통해 천연가스 매장량을 2021년 0.9TCF 에서 2030 년 2.5TCF 로 확대될 것이며 동사가 천연가스 Upstream으로 도약하면서 성장성 가시화 등이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동사의 탐사·개발·시추·생산에 이르는 Upstream 부터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해왔던 국내 발전과 터미널 임대·보관 등 Downstream까지 연계한 사업을 더욱 더 강화해, 광양 LNG 1 터미널 20만㎘급 6호기 증설 뿐만 아니라 광양 LNG 2 터미널에서는 20만㎘급 LNG 탱크2 기(7·8 호기)를 세울 계획으로 향후 LNG 밸류체인의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