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2월 23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신아 기자]
▲“일자린 없는데 물가만 치솟네”…1월 경제고통지수 역대 최고
고물가와 고용 불안 ‘2중고’에 지난달 경제고통지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8.8로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이 3.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내린 반면, 물가 상승률이 5.2%로 1.6%포인트 오르면서 경제고통지수가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0년 1월(8.5)이었는데 당시에는 실업률이 5.0%로 물가 상승률(3.5%)보다 높았습니다.
▲현대차그룹, 美서 첫 전기차 생산 시작…IRA 대응 조치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KS:005380)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은 21일(현지시간) GV70 전동화 모델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만드는 첫 전기차입니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공장에 전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해 전기차 양산을 본격화합니다. 이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형태의 보조금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원화값, 두달 만에 다시 1300원대로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8% 급락하며 2417.68까지 밀렸습니다. 들썩이는 달러 강세에 지난달 ‘바이’(순매수) 행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돌아선 것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9원 내린(환율은 상승) 1304.9원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300원대가 된 것은 지난해 12월 19일(1302.9원) 이후 두 달 만입니다.
▲김동관號 한화의 '큰 그림' 이제 보인다…방산·태양광 속속 결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40) 부회장이 이끄는 방산·태양광 중심 사업구조 개편이 세계적인 국방·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훈풍'을 맞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화에 따르면 튀르키예 경쟁당국은 지난 9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영국도 사실상 승인 결정을 내린 상황입니다. 한화는 이르면 다음달 튀르키예를 포함한 8개 국가의 기업결합 승인을 모두 받은 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경련, 김병준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쇄신 첫발
국내 재계 맏형 격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추대하고 본격적인 쇄신에 나섭니다. 전경련은 오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병준 위원장의 취임을 발표합니다. 김 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한 허창수 회장 후임으로 회장 대행을 맡게 됩니다. 이로써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창수 회장은 1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변화·혁신' 내건 SPC그룹…마케팅 전문가 이주연 영입
SPC그룹이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40대 여성을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SPC그룹에서 여성 CEO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PC그룹은 22일 던킨과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대표로 현대카드·스타벅스 출신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이주연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연 비알코리아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현대카드와 SCK컴퍼니(구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낚시 사랑…자녀들과 ‘어바웃피싱’에 30억 투입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지분 70%를 가진 낚시 스타트업 어바웃피싱이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습니다.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 사장과 두 딸 소윤, 소민 씨가 참여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21억원, 이 사장과 두 딸은 각각 3억원씩을 투입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작년부터 올해 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5억6000억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어바웃피싱에 빌려준 바 있습니다.
▲"최소 2억 싸다"…성남 로또 줍줍에 9300여명 몰렸다
억 로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줍줍(무순위 청약)에 1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1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9331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848.27대 1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면적대는 전용 84㎡E로 1가구 모집에 1451명이 청약해 1451대 1을 기록했습니다.
▲韓 출산율, OECD 꼴찌…280조 쓰고도 막지 못한 '인구절벽'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2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은 0.78명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을 밑돌았습니다. 최근 서울 한복판 일부 학교들도 폐교 절차에 돌입하는 가운데, 급격한 인구 자연감소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26만6000명)보다 4.4%(1만1500명) 줄어든 24만9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명을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2년 48만명을 넘던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연속해 줄기 시작하더니 10년 만에 반토막 났습니다.
▲넷마블, 중국 기업 되나?…CJ ENM (KQ:035760) 지분 텐센트에 매각 가능성까지 나와
게임회사 넷마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 악화로 적자 전환을 한 데다 2대 주주인 CJ ENM이 대량으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CJ ENM이 전략적 투자자(SI)인 중국 텐센트에 지분을 넘길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최대주주인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3대 주주인 텐센트의 지분율 격차가 크지 않아 CJ ENM이 지분 일부를 넘기면 최대주주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기 BNK 부산은행장 후보 강상길·방성빈 2파전
차기 BNK금융 부산은행장 후보가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58)과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58)로 압축됐습니다. BNK 경남은행장은 연임에 도전하는 최홍영 경남은행장(61)과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58)가 경쟁을 벌입니다. BNK캐피탈 대표는 강문성 BNK금융지주 전무(60)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61)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더이상 '지각생' 아냐..."도요타, 2025년부터 미국서 전기차 생산"
'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렸던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본격적인 노선변경을 예고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2025년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이듬해 연간 생산량을 20만 대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문은 "2026년에는 도요타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약 20%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사측은 이같은 생산 계획을 부품 회사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사용할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신설해 부품 조달부터 완성차 조립까지 이어지는 '올인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주유소 100곳에 연료전지"…SK에너지 친환경 혁신
SK이노베이션 (KS:096770) 석유 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연내 서울, 수도권 지역 주유소 100여곳에 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합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천왕차량기지에도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만들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발전 모델도 발굴합니다. SK에너지가 지난해 SK㈜와 투자한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의 전기차 충전기를 연내 국내에 도입해 시범사업도 추진합니다.
김신아 기자 ksaahm@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