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독일과 프랑스 서비스 PMI 지수가 강한 개선 폭을 보이면서 유로존은 물론,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2월 합성 PMI 지수는 각각 51.1과 51.6로, 독일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웃돌았고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50선을 넘어섰다. 2월 유로존 종합 PMI 지수도 52.3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2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는 물론, 유로 경제전망 서베이지수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유럽 소비자신뢰지수 -19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존 경제 전망 서베이지수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월 유로존 경제 전망 서베이지수는 29.7로 지난 달의 16.7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물론,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 완화와 탄탄한 고용시장 등이 유로존 내수 경기를 지탱하는 가운데 정상화 수준을 밟고 있는 관광산업도 유로존 내수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유로존 경기의 강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침체 회피를 피하면서 완만한 경기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은 유럽 경기는 물론 글로벌 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