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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개장체크] 추세전환 혹은 단기과열?..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심

입력: 2023- 02- 06- 오후 04:29
[0206개장체크] 추세전환 혹은 단기과열?..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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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2월 6일 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2480.4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8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요. 반면 개인은 4145억원, 기관은 194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NAVER (KS:035420)와 카카오 (KS:035720)는 각각 5%와 4% 동반 강세였고요. 미국 판매 호조세에 자동차주 현대차와 기아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삼성SDI 등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766.79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인이 각각 534억원, 5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반면 기관은 44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CJ ENM(KQ:035760)이 9% 가까이 급등했고 에코프로 (KQ:086520)도 5% 넘는 강세였습니다. 반면, 엘앤에프 (KQ:066970)와 천보 (KQ:278280) 등 이차전지 관련주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1월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하락한 3만3926.01로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 떨어진 4136.48로, 나스닥지수는 1.59% 밀린 1만2006.9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도 연준이 금리 인상의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기대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가 나왔지만 이날 미국의 고용이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가 꺾였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종목별로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애플 (NASDAQ:AAPL)은 작년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2% 이상 상승했고요.

알파벳 C (NASDAQ:GOOG)도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하며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아마존(NASDAQ:AMZN)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으나 리비안 (NASDAQ:RIVN) 투자 손실로 순이익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8% 이상 급락했습니다.

포드 (NYSE:F)와 스타벅스 (NASDAQ:SBUX)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각각 7%와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21% 하락한 1만5476.4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지수는 0.94% 뛴 7233.94, 영국 FTSE지수는 1.04% 상승한 7901.80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유럽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상승했습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1% 올랐습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가 -1.0%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양상으로 전문가 예상치 -0.7%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반면 유로존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1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3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래 최고치로 7개월 만에 경기확대 국면에 복귀해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3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39% 상승한 2만7509.46에 장을 마쳤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하락해 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8% 하락한 3263.41에 마감했습니다.

그간 중국증시는 재개방 이후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에 지수가 한달간 7.4% 상승했는데 이날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왔습니다.

춘절 연휴 이후 시장 유동성이 감소한 점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36% 하락한 2만1660.47에, 대만 가권지수는 0.05% 오른 1만5602.66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챗GPT 돌풍에…삼성·하이닉스 "고성능·고용량메모리 개발 속도"

●美 1월 비농업 고용 51만7천 명 증가…실업률 54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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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외식사업 강화 포석

■주요 일정

●샌즈랩 공모청약

●SK아이이테크놀로지/롯데칠성 등 실적발표 예정

●유로존 12월 소매판매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2주 연속 박스권에 갇혀 2500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요.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며 이번 주 코스피 변동 폭으로 2410∼2540을 제시했습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증시 약세의 3대 원인이었던 미국의 긴축, 유럽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올해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의 유동성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높아질 수밖 에 없다"고 판단했는데요.

지금 부진한 실적,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장을 떠나면 안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이 나올 수 있지만 조정이 나오더라도, 이번 하락은 건강한 기간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요. 단기적으로 과열 해소가 필요한데, 시장의 장기 추세가 상승이라면 조정 시 매수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올해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신규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2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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