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2월 28일 수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을 앞두고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8% 상승한 2332.79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억원과 1조979억원을 순매수했고요. 개인은 1조133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5% 상승한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고요. SK하이닉스는 보합세였습니다.
NAVER (KS:035420)와 카카오 (KS:035720)도 1%대 상승했습니다. 내년 초 시작되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증시 전체로 확산되며 중국 소비 관련주가 강세였는데요.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이 각각 6% 넘게 올랐고 한국콜마, 코스맥스, 호텔신라도 5%대 오름세로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37% 오른 704.1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7억원, 302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10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HLB (KQ:028300)가 4%, 펄어비스 (KQ:263750)가 2% 뛰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
성탄절 연휴를 끝내고 개장한 뉴욕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3만3241.56에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하락한 3829.2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38% 내리며 1만353.2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 발표에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장중 한 때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862%까지 치솟았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의 하방 압력이 컸는데요.
테슬라가 중국 생산감축을 내년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에 11% 급락했습니다.
알파벳과 아마존이 각각 2% 넘게 내렸고 애플도 1% 하락했습니다.
성탄절 연휴 중 최악의 눈 폭풍이 미국을 덮쳤던 가운데 항공사 주가도 하락했는데요. 미국 주요 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은 결항을 낸 사우스웨스트는 주가가 거의 6% 내렸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증시는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39% 오른 1만3995.10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0% 뛴 6550.66으로 집계됐습니다. 영국 증시는 성탄절 연휴가 이어지며 휴장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내달 8일부터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기로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의 완전 재개방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유럽증시도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이 중국 입국자에 대한 시설격리를 폐지하는 등 코로나 방역 조치 해제 소식에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2만6447.87에 마감했고요.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98% 뛴 3095.57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입국자에 대해 의무화하고 있던 호텔이나 시설에서의 강제 격리를 내년 1월 8일부터 철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중국증시에서는 은행과 보험, 소매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석탄과 물류, 항만 관련 주도 상승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0% 오른 1만4328.43에 거래됐고, 이날 홍콩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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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
●美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입니다. 28일 개장부터 주식 매수자에게 배당의 권리가 없기 때문에 그 만큼 떨어진 가격으로 개장합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 전일 KRX에서 이론 배당락 지수를 발표하는데 대부분 이론 배당락지수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코스피 시가가 형성된다"며 평균적으로 이론 배당락에 비해 +1.07%p높은 수준에서 시가 형성되는데 발표된 배당락 지수에 비해 그 정도 높은
수준에서 배당락일 개장을 기대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개인의 매도가 집중됐으나 올해 주가 부진과 연말 중국 모멘텀으로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수급 재료를 반영하며 개장 후 영향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되돌림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어 "최근 상하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반락 후 코스피와의 주가 갭이 축소되고 양국 증시의 상관관계가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하자"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2월 2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