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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개장체크] 美 증시, BOJ 후폭풍에도 반등..테슬라 8%↓

입력: 2022- 12- 21- 오후 04:34
[1221개장체크] 美 증시, BOJ 후폭풍에도 반등..테슬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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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12월 21일 수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습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0% 내린 2333.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267억원, 외국인은 1034억원 각각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051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반도체주의 실적 하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가량 하락했고요.

LG에너지솔루션만이 1%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현대차와 네이버 (KS:035420)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6% 하락한 703.1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921억원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0억원, 27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펄어비스 (KQ:263750)가 4%대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 (KQ:253450)과 카카오게임즈 (KQ:293490)도 3%대 내리며 하락 종목이 우세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예상치 않게 10년 국채금리 변동폭 확대에도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8% 오른 3만2850.01로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0.11% 오른 3821.73으로 나스닥지수는 0.01% 오른 1만547.1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화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 국채금리 상승, 각국의 긴축 흐름 등에 주목했습니다.

경제지표도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미국의 1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연율 142만7000채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종목별로 아마존은 유럽연합(EU) 당국과 반독점 혐의와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0.3% 소폭 올랐고요.

모더나 (NASDAQ:MRNA)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주가가 5% 올랐습니다.

애플 (NASDAQ:AAPL)의 주가는 JP모건이 목표가를 내렸다는 소식에 약보합권으로 밀렸습니다.

전기차 업체 루시드 (NASDAQ:LCID) 그룹은 전날 장 마감 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15억달러 이상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장중 급등했지만 보합세로 장 마쳤습니다.

테슬라 (NASDAQ:TSLA)는 증권가의 잇따른 목표 주가 하향 소식에 8% 넘게 폭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42% 하락한 1만3884.66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5% 빠진 6450.43, 영국 FTSE지수는 0.13% 오른 7370.62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투자자들이 일본은행(BOJ)의 갑작스러운 정책 조정 발표와 2023년 금리 전망을 평가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경제지표로 12월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는 7개월 최고치로 개선세를 이어갔는데요.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 마이너스 23.9에서 12월 마이너스 22.2로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계속해서 완만해지고 가파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유로존의 10월 경상수지는 4억 유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은행의 갑작스런 정책 조정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46% 내린 2만6568.0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10월 13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이날까지 이틀간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연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확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일본은행은 그동안 세계적인 통화긴축 흐름에서 벗어나 있었으나 가파른 엔화 약세 흐름에 기존 정책의 변경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결정에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빠르게 급등했고, 증시는 매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7% 하락한 3073.77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동결하자 인하를 기대했던 일부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41% 하락한 1만9079.84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82% 내린 1만4170.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日 대규모 완화정책 수정..엔저와 인플레 대응 나서

●3M, 3조원 들여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 3년 안에 퇴출

●골드만 "삼성전자 (KS:005930) 4분기 영업이익 5조원대…반도체 절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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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탱크 입찰담합' 건설사들, 가스공사에 582억원 손배 판결

■주요 일정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결과 발표 예정

●이재용 회장 베트남 방문 예정

●美 11월 기존주택판매

●美 마이크론테크놀로지 (NASDAQ:MU) 실적발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글로벌증시를 출렁이게 했던 일본은행의 정책 기조 변화에도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일본은행(BOJ)가 더 긴축적인 정책으로 돌아선다는 것은 그동안 차입금리를 전방위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던 마지막 글로벌 닻이 제거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이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매파 기조가 다시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며 "주식시장은 재차 금리에 민감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요.

물가 정점 통과론이 부상한 가운데, 오는 23일 미국 PCE 물가 발표 예정되어 있는데 연준의 전망치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12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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