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36분 기준 CBI는 전 거래일 대비 94원(28.75%) 오른 421원에 거래되고 있다.
CBI는 투자한 미국 신약 개발회사 키네타가 유매니티테라퓨틱스의 역합병을 마무리한 뒤 19일 나스닥에서 KA로 거래가 시작된다고 이날 밝혔다. 키네타는 오는 13일 유매니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16일 역합병이 발효된다.
앞서 CBI는 지난해 키네타에 지분 투자해 2대주주에 올라 경영참여를 하는 한편 이번 키네타와 유매니티 합병의 핵심 가교 역할을 했다. 키네타는 지난 6월 유매니티와 합병 계약을 한 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합병서류 제출을 완료했고 합병회사인 유매니티는 750만달러의 유상증자 참여 조건을 내세웠다.
이후 유매니티와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CBI의 종속회사인 CBI USA가 100만달러, 대한그린파워가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키네타의 대표와 미국 투자펀드인 RLB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CBI USA가 신규 취득하는 주식수는 60만6060주다.
오경원 CBI 대표는 "키네타의 상장은 CBI가 해외 바이오 회사에 투자한 후 1년여만에 나스닥에 상장하는 매우 상징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라며 "두 회사가 가진 인적, 물적자원 통합으로 사업적 시너지와 함께 경쟁력 강화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