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우리 증시는 코스피 2,600p를 붕괴시키면서 삼각 수렴 추세의 하단을 이탈하였습니다. 눈치 보기 장세가 10월 내내 이어지다가 아래쪽으로 무게가 쏠린 현재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바닥을 확인해야 하는 과정을 걷게 되었습니다. 답답한 주식시장 과연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인내심을 투자자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악재의 연속 : 대북 리스크와 트럼프 리스크 부각
이달 초만 하더라도 1,320원대에 있었던 달러원 환율은 최근, 1,380원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불안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달러 가격의 강세는 반대로 원화 약세를 의미하지요. 그리고 이렇게 가파르게 상승하는 달러원 환율 추이로 인하여 외국인 수급이 움츠러들면서, 증시 에너지는 약해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원화가 약세를 보인 데에는 대북 리스크와 트럼프 리스크가 동시에 부상하였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는 현시점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그가 내세우고 있는 무역전쟁과 보호주의 정책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미국의 시장 금리를 상승시키고 말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말았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 가치의 상승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달러 가격 상승이 이어졌던 것이지요.
여기에 한국 입장에서는 대북 리스크가 급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대북 리스크는 자주 있어온 변수이긴 합니다만,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그리고 북한이 주장하는 드론 이슈는 새로운 형태의 불확실성을 만들었습니다. 시장은 익숙한 악재에는 조금은 둔감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지요. 최근의 일련의 대북 이슈는 그 이전과는 다른 형태다 보니, 시장은 이에 민감해져 있습니다.
결국, 주식시장은 삼각 수렴 중 하방으로 추세를 이탈하였고.
우리 증시는 오늘 화요일 하락장으로 인하여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눈치 보기 장세 속 삼각 수렴 과정의 하단을 이탈하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중 내내 이어진 약세 속에 장대 음봉이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 추세를 이탈했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기라도 하듯 말입니다.
이러한 추세 이탈은 일시적으로라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면서 바닥을 다시 확인하는 인내의 시간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스피 지수의 경우 PBR 0.9배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추가 하락 시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바닥을 예상보다 빨리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하여 코스닥 시장의 경우는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군들의 고평가 가능성이 있기에 코스닥 지수 자체의 부담은 코스피(유가증권) 시장보다 매우 높아 보입니다.
늦가을 인내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쳐가는 투자자.
전 세계 증시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 증시에 관한 뉴스는 너무 자주 다루어지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 모두가 현재 한국 증시의 답답한 상황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답답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하여 조금이나마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소식이 있어야 할 터인데, 그나마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금투세 관련한 소식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투자자들로서는 인내의 한계에 이르는 2024년 늦가을 증시,
하지만 한편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저평가된 종목들이 억울하게 주가가 눌리는 상황은 비합리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깊은 저평가 영역에 들어간 좋은 주식들은 고비가 지나가면 제 가치를 찾아 움직일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러 지쳐가는 상황이지만, 한 번 정도 그러한 종목들을 현시점에서 관심을 두고 찾는 것은 어떨까요?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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