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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마감체크]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승진, 삼성 그룹주 강세

입력: 2022- 10- 28- 오전 01:28
[1027마감체크]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승진, 삼성 그룹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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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0월 2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이 힘을 보태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KS:005930)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소식에 삼성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4% 상승한 2,2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3,839억, 5,14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9,033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이 2차전지주 강세에 급등했고, 증권 업종, 건설 업종 등 낙폭과대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은 대형주의 차익 매물 출회 영향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74% 상승한 6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150억, 53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69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2차전지주 호조 영향에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한국정보통신의 급락 영향에 낙폭을 확대했고, 운송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삼성 그룹주가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취임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승진을 계기로 조만간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선언'의 뒤를 이을 제 2의 신경영 선언, 이른바 '뉴 삼성'과 관련한 경영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전일까지의 4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주가 호실적 지속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K온 역시 영업손실을 크게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매출 목표를 22조원에서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삼성SDI는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는 해당 업체들의 대규모 장비 발주 사이클에 진입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동반 상승했고, LG화학 (KS:051910), 피엔티, 더블유씨피, 나노신소재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솔루션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급등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3.36조원, 영업이익은 95.3% 증가한 3,483.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태양광 모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지난 2분기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2개 분기 연속 적자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는 영업손실 7593억원을 기록하면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IT 업황이 둔화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요가 감소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케이프투자증권은 수요 개선 방향성을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도 늦지 않다며 목표가를 15,0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다만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일부 낙폭을 줄였습니다.

네옴시티 관련주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의 방한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따르면, 다음달 초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본인이 직접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사우디와 UAE를 답방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미글로벌, 대한전선, 희림, 성신양회 등이 동반 반등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ECB 통화정책회의

BOJ 통화정책회의

경제지표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9월 내구재주문

독일 11월 GfK 소비자기대지수, 9월 소매판매

실적

미국 마스터카드, 머크 (NYSE:MRK), 맥도날드, 캐터필러, 스타벅스, 쇼피파이, US스틸, 애플 (NASDAQ:AAPL), 아마존 (NASDAQ:AMZN), T모바일, 인텔 (NASDAQ:INTC)

한국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LG전자, 호텔신라, 아프리카TV, DL, HDC현대산업개발, 두산밥캣,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LX인터내셔널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처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동참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 그룹주가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소식과 함께 반등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장 전까지만 해도 미국 빅테크주들의 실적 부진, 특히 메타의 시간외 폭락으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누적된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에 기관의 힘이 더해지면서 거래대금이 살아난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펀더멘털과 센티멘털의 개선보다 저평가 매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기간 시장이 다양한 악재를 반영하면서 이제는 호재성 재료에도 반응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으로 밀려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지는 가운데, 캐나다에서 금리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연준의 피봇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는 등 희망적인 요소들이 계속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피봇이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금리가 높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결코 안심할 때가 아니며, 다음주 FOM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었을 경우의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고 시장에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10월 2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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