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9포인트(2.35%) 하락한 2180.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82포인트(1.78%) 하락한 2193.02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과 7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84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업종은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운송장비(-4.05%)가 4% 넘게 약세를 기록 중이고 섬유의복(-3.12%) 건설업(-3.11%) 운수창고(-3.09%) 종이목재(-2.98%) 등도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0포인트(3.06%) 하락한 677.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19포인트(1.89%) 하락한 685.30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억원과 48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2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견고한 고용보고서 여파로 나스닥이 3.80%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04%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6.0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3.45% 하락한 점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겨 지수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