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08일 (로이터) -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유럽연합(EU)이 한국을 조세 비협조국 국가 중 하나로 결정한 데 대해 빠른 시간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9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조세회피처 국가에 포함된데 따른 질문에 우선 조세회피처라는 용어 자체가 정확한 용어가 아니라면서 외국인 투자기업 세제 유해성에 대한 비협조국에 올라간 것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이에 대해 "이미 협의에 들어갔고, 내주 실무책임자가 EU 대사를 초치해 얘기할 것"이라면서 "담당 국장도 현지에서 대처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발표된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에서 조선사에 대한 청산이나 해운사 지원 같은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 부총리는 "중소 조선사에 대해서는 오늘 정해진 방침에 따라 빠른 시간내 컨설팅에 들어가고 그 결과에 따라 산업적 측면을 고려해 빠른 시간 안에 과감하게 결정할 것"이라면서 "오늘은 큰 틀에 대한 방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