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4분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300원(4.36%) 상승한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5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유럽 태양광 난방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히트펌프를 결합해 친환경 전력으로 난방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한화큐셀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커맨드(Q. OMMAND)를 활용해 히트펌프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
최근 가스공급 중단으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럽은 히트펌프와 같은 대체 난방장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연초 대비 10배까지 오르면서 전기료가 급등한 영향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5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인 '리파워 EU(REPowerEU)'를 통해 현재 1700만대 수준인 히트펌프 설치를 오는 2030년까지 500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올 겨울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우려되는 유럽에서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결합한 기술로 난방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