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시29분 현재 조광ILI는 전 거래일 대비 80원(4.21%) 오른 1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이 슐기노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천연가스 공급처를 아시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슐기노프 장관은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개시하는 사업의 자재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면서 "기업들이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행 가스관 추가 건설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증대에 힘입어 러시아가 기존의 가스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고 있지만 러시아 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고 주장했다.
슐기노프 장관은 중·러 천연가스관 '시베리아의 힘-2'의 공급 용량은 연간 500억㎥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NG 생산 확대도 시사했다. 이외에도 연간 3600만~4300만톤 수준인 러시아 극동 석유 수출항 코즈미노의 화물환적 능력이 다음달까지 최대 700만톤 가량 확장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광ILI는 원자력 발전용 안전밸브·LNG 운반선용 초저온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히는 LNG 운반선용 안전밸브를 지난 2020년 상용화에 성공, 수주 확대를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