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13일 (로이터)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창업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동적 성장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모험자본 공급 확충을 위해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이 원활히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다른 혁신기업에 재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며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실 실패 기업인의 재창업 촉진을 위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게 연대보증제도도 폐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정책금융기관이 창업 후 7년 초과기업에 대해서도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고 보증부 대출의 신용부분에 대해서도 은행권이 연대보증을 폐지토록 해 민간금융권으로 확산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12월까지 마련하겠다며 코스닥 기업 투자에 대해 세제 인센티브 제공과 신규 벤치마크 지수 개발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 참여 유인을 제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초대형 IB, 중기특화 증권사 등의 기업금융역량 제고를 유도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