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삼화전기가 지난해부터 양산해서 공급하기 시작한 SSD 전용 전해콘덴서 제품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삼화전기는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매출 비중은 가전 75~80%, 반도체 4~5%, 자동차 3~4% 등의 순이다. 국내 전해콘덴서 시장은 삼화전기와 삼영전자가 양분하고 있으며 High-end 분야는 일본, Low-end 분야는 중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삼화전기는 2022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48억원(+10.5% yoy), 영업이익 37억원(-30.6% yoy)을 기록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성장을 보이며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중국 봉쇄와 알루미늄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삼화전기 재무 데이터.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삼화전기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SSD 전용 전해콘덴서인 S-CAP 제품의 양산을 시작해 같은 해 5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SSD 전용 전해콘덴서 매출액은 111억원(매출비중 4.5%)을 기록했다.
그는 “가전대비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올해는 연간 Fully 반영 효과가 있고 공급물량도 증가하고 있어 2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고객 선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삼화전기의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의 봉쇄정책 완화에 따른 천진삼화전기의 생산 활동 정상화와 함께 알루미늄 가격 안정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삼화전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