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가 주말동안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의 주가가 모두 강세다.
23일 오전 11시3분 현재 위메이드맥스는 가격제한폭(29.70%)까지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1만700원(15.18%)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MMORPG '미르4'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와 동명의 기축통화를 발행하며 게임보다 블록체인 기업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위메이드맥스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인 위메이드의 자회사로 M&A(인수·합병)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 20일부터 급등 중이다. 지난 19일 2451원에 머물렀던 가격이 주말을 지나며 380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위믹스는 전날보다 2.61% 오른 4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의 거래금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업비트에서는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최근 코인 시장 전반에 불고 있는 약세에도 이 같은 반등을 일궈냈다는 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스테이블 코인을 지향하던 테라-루나 프로젝트의 붕괴와 국내외 정치외교적 불안정성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게임 코인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효용을 갖는 유틸리티 코인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실체가 있기에 다른 코인들과는 차별화돼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