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분기별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출처=신한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분기 DB하이텍이 ASP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9일 DB하이텍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불안으로 지속되는 고점 논란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하이텍은 2022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950억원(+7.4%, 이하 QoQ), 영업이익 1815억원(+31.4%)을 기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도 불구하고 8인치 파운드리 업황 고점 우려 때문에 주가가 부진했다”며 “2020~2021년 비메모리 공급 부족에 일회적 요인이 있었고 일회적 요인이 모두 제거된 상황에서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DB하이텍 PER 및 PBR밴드 차트. 출처=신한금융투자
최근 리오프닝에 의한 PC 수요 둔화, 중국 락다운에 의한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실제로 파악된다. 세트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 증가 우려로 연결된다. 최 연구원은 “공급 제약 때문에 8인치 파운드리 공급 초과에 대한 우려는 아직 이르다”면서 “반도체 장비 리드 타임 증가로 장비업체들이 8인치 장비를 만들 여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의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4177억원(+5.7%), 영업이익 2000억원(+10.2%)을 제시하며 2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실적은 매출액 1조 6861억원(+38.8% YoY), 영업이익 7816억원(+95.8%)을 예상했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에 의한 업황 고점 논란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우려 대비 양호한 업황을 확인하며 안도 랠리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속도에 따라 주가 업사이드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
DB하이텍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