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를 상장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40분 루나의 일부 현물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현물 시장에서 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GBP, LUNA/BRL, LUNA/TRY, LUNA/EUR 등을 상장폐지한다.
선물 시장에서도 LUNA/BUSD, LUNA/USDT, LUNA/BTC, 격리마진 페어 LUNA/BUSD, LUNA/USDT, LUNA/BTC, LUNA/ETH, LUNA/UST에 대한 거래를 중단한다.
바이낸스는 전일 루나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산 청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선물 레버리지를 최대 25배에서 8배로 축소했다. 앞서 코인원, 코빗 등 루나가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루나는 24시간 전 대비 99.35% 하락한 0.0070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