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메카닉스의 주가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부품 국내 협력사 확대에 나선 가운데 세아메카닉스와 배터리 부품 공급 논의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41분 세아메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630원(10.00%) 오른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엔드플레이트(End Plate)' 제조사 세아메카닉스와 미국 공장에서 사용할 물량 공급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드플레이트는 배터리 모듈 외벽을 보호하는 부품이다. 모듈 앞뒤에서 틀을 잡으면서 방패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중국산 엔드플레이트를 주로 썼다. 그동안 세아메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에 엔드플레이트를 공급한 이력이 있으나 물량이 많지 않았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는 많은 양의 열이 발생하는데 엔드플레이트가 고열로 인한 파손 등을 막아준다. 하이니켈 배터리가 늘면서 고품질의 엔드플레이트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