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가장 큰 수입원인 천연가스 수입 금지 조치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지에스이의 주가가 강세다.
12일 오전 9시31분 지에스이는 전거래일대비 290원(5.94%) 오른 5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과도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현재 EU 회원국들의 회담이 룩셈부르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금지 조치가 다음 대러 제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전체 EU 회원국들의 천연가스 수입량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수입을 금지하는 것은 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군이 민간인 학살 등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이후 EU는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5차 제재 방안의 도입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에 천연가스 주로 분류된 지에스이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