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향 채널 부진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2624억원, 영업이익은 26.4% 감소한 1294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CI.
국내는 온라인이 전년 동기 대비 +30% 고성장세를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전방 면세 역성장이 예상된다.
해외는 지역별로 전년 동기 대비 아시아 -9.2%, 유럽 +10%, 북미 +15.0%으로 추정했다.
특히 중국 매출은 약 -10%로 역성장할 전망이다. 이니스프리 매장 수 감소 및 소비 심리 약화로 역성장하고, 설화수도 전년 베이스 부담과 현지 방역 강화에 따른 영업 및 트래픽 제한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요 도시 방역 강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618 전후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현지에서 약 30% 수준의 오프라인 매장이 3월부터 일부 영업 축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1선도시 위주 방역 강화된 영향으로 유통 트래픽 제한 영향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정 연구원은 "4월 중순 이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상반기 중국 현지 설화수 성장률 베이스 부담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연결 실적 증익이 기대되었던 면세와 로컬 온쇼어, 중국발 불확실성 지속되는 영향으로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마켓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