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KG동부제철의 주가가 강세다.
7일 오전 9시5분 KG동부제철은 전거래일대비 3050원(24.21%) 오른 1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최근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EY한영은 다음달 중 쌍용차 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KG그룹은 쌍용차 매각측에 인수 검토 의사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주체는 KG동부제철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것 등을 검토 중이다. KG그룹과 캑터스PE는 지난 2019년 동부제철(현 KG스틸)을 성공적으로 공동인수한 바 있다.
KG그룹 컨소시엄은 현재 거론되는 쌍용차 인수 후보 중 가장 자금조달력이 있는 업체로 평가된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모태로 한다.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KFC코리아, 동부제철 등을 인수하며 화학, 전자 지불 결제대행업, 프랜차이즈업, 철강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