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오딘'이 대만 안착에 성공했다.
유진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게임즈 (KQ:293490)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9% 증가한 2731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51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20억원에 부합하는 전망치다.
사진=카카오게임즈
1분기 신작 부재와 함께 오딘 국내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인건비 등의 비용감소로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다.
오딘 국내는 현재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월 초까지 앱마켓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매출을 기록해 일평균 매출액은 십억원 중반으로 추정했다.
지난 29일에는 '오딘: 신반'을 대만에 출시한 직후 대만 앱스토어 매출 1위,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해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2분기 온기 반영되는 오딘 대만의 일매출은 8억원대로 추정했다.
다만 최근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청구 가능 기간이 도래하면서 오버행에 대한 부담이 발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7만9500원이 전환가격5만2100원보다 높고 이자수익이 없기 때문에 전환 가능성이 없진 않으나, 올해 오딘 대만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에 단기에 대규모 전환 청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