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aniel Shvartsman
Investing.com – 지난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나 이번 주는 하락세로 시작했다. 월요일에 S&P 500 지수는 0.3%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약 0.6% 하락했다. 월요일의 실적 발표 및 경제 이벤트는 지난주 거대 기술주 중심의 시장 상승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화요일(8일)에도 여러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발표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소비 상황, 인플레이션 지속 정도 그리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궁금해하고 있다. 먼저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늘 주목해야 할 3가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화이자 실적
거대 제약사 화이자(NYSE:PFE)는 화요일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다.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은 0.87달러, 매출은 241억 6천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실적이다.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완화되는 가운데, 부스터샷 추가 필요 여부에 대한 화이자의 입장, 코로나 치료제 진행 상황, 코로나 외 의미 있는 개발 프로그램 등이 주목받을 것이다.
펜데믹 관련 카테고리에 속하는 펠로톤(NASDAQ:PTON)도 화요일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한다. 펠로톤의 부진한 상황은 이미 알려졌으므로 향후 인수 가능성에 이목이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 치폴레 및 시스코 실적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테마라고 할 수 있다. 멕시코 레스토랑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은 화요일 폐장 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은 21.7% 상승, 수익은 5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식품 유통업체인 시스코(NYSE:SYY)는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할 것이며, 37.8%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치폴레와 시스코는 식품 체인에서 각자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지속과 추가 비용의 소비자 전가에 대해 흥미로운 입장을 제시할 수도 있다.
3. 미국석유협회(API) 원유 재고
월요일에 유가가 이례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화요일(8일)에 발표되는 미국석유협회 원유 재고 데이터를 통해 유가의 잠재적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주에 미국석유협회는 164만 5천 배럴 감소를 발표해 2주 연속 원유 재고 하락을 기록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 상태가 지속 중이므로 유가 상승 압박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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