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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王] 이녹스첨단소재, 창사이래 최대 실적 달성...OLED 타고 '비상'

입력: 2022- 02- 04- 오후 05:17
© Reuters.  [공시王] 이녹스첨단소재, 창사이래 최대 실적 달성...OLED 타고 '비상'

본 분석기사는 인공지능 기업 타키온월드와 인포스탁데일리가 공동작성합니다.

이녹스첨단소재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인포스탁데일리, 타키온월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녹스첨단소재가 시장의 전망대로 작년 호실적을 거뒀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지난해 매출은 4873억원, 영업이익 9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9%, 120.8%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국내 상장사는 매출액이 30% 이상 변한다고 예측하면 별도 공시를 하도록 규정한다. 시장의 타당한 예측을 돕겠다는 취지이다.

이녹스첨단소재 연결기준 분기별 실적추이. 자료=인포스탁데일리, 타키온월드

◇ 이녹스첨단소재, 작년 매출 4873억·영업이익 968억 달성

이녹스첨단소재는 OLED 부품을 제조해서 납품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고,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늘었다. 집의 인테리어와 가구를 바꾸는 현상이 생겼다. 여기에 TV 화면도 대형화하면서 LCD·OLED 수요가 급증했다.

또 스마트폰의 호조도 이녹스첨단소재의 매출을 견인했다. 애플의 아이폰13이 잘 팔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역시 이녹스첨단소재의 도우미였다. 폴더블폰은 기본적으로 화면이 접혀야 한다. 기존의 LCD는 가격이 쌌지만, 접을 수 없었다. 이런 우호적인 환경이 이녹스첨단소재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우호적인 환경에 올라탄 이녹스첨단소재의 호실적에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한 결정도 컸다. 당초 이녹스첨단소재의 주력 제품은 FPCB(연성회로 기판)이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FPCB 시장에 진출하자, 새로운 먹거리로 OLED 부품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부침이 심한 IT 기업은 원가 경쟁력과 새로운 시장 창출에 예민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로, DB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NH투자 모두 7만원을 제시했다.

이녹스첨단소재 월봉차트. 자료=네이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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