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hirendra Tripathi
Investing.com – 2022년 첫 거래일(3일) 에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애플은 전 세계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이 3조 달러(약 3,585조 원)를 돌파했다.
새해에도 시장은 랠리를 이어가는 듯 보인다. 한편,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반도체 부족 속에서도 4분기에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주가도 9% 상승했다.
새해 주말에 항공기 수천 편 결항 사태를 겪은 이후에도 항공주는 상승했다. 당시 결항 및 지연은 중서부 및 동부 해안의 악천후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인력 부족에 기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1년 마지막에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월간, 분기, 연간 기준으로 모두 상승했고, 특히 1999년 이후 3년 상승폭이 최대를 기록했다.
2021년에 S&P 500 지수는 27% 올랐고 사상 최고치를 70회나 기록했다.
이번 주에 발표될 데이터나 실적은 많지 않지만, 화요일에는 미국 노동부 JOLTs(구인, 이직 보고서)가 발표된다.
오늘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3가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
지난 주말 발표된 테슬라(NASDAQ:TSLA)의 4분기 차량 인도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월요일에 주가는 상승했다. 화요일에도 테슬라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업체인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 역시 최근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 4분기 인도차량은 308,600대였고,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63,026대를 크게 웃돌았다.
2. 애플의 시가총액
월요일 장에서 애플(NASDAQ:AAPL)의 시가총액은 장중 3조 달러를 넘어섰다. 2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약 1년 전이었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은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도 경제 재개방 기간 동안 탄력성을 보여 주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가상현실 헤드셋 출시 등 올해에도 긍정적인 소식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3. 코로나 백신 소식
화이자(NYSE:PFE) 주가는 모멘텀을 이어갔다. 영국에서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허가했고,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에 대항하는 치료제로서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금요일에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은 화이자 치료제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이 치료제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한편, 모더나(NASDAQ:MRNA) 주가는 하락했다. FDA에서 경쟁사인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NASDAQ:BNTX)의 부스터샷을 만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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