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크리스마스 주간을 맞아 다음주 영국 증시는 화요일(28일)까지 휴장한다. 미국 증시는 24일 휴장한다. 일본이 소매판매와 실업률을 발표하고, 미국은 주택가격지수를 공개한다. 한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도 공개된다. 토요일(내달 1일)에는 한국은행이 12월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1. 휴장
인베스팅닷컴 코리아 경제 캘린더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국 증시는 이번주 금요일(24일) 휴장한다.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다음주 월요일(27일)까지,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는 화요일(28일)까지 크리스마스 명절로 휴장한다. 한국 증시는 금요일(31일) 휴장한다.
크리스마스 무렵 시작해 다음해 초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산타랠리라고 한다. 금융정보 회사 LPL리서치는 1952년 이후 미국 증시에서 S&P 500 지수가 11월까지 20% 이상 상승한 경우가 16번이었다고 밝혔다. 이 16번 중에서 12월에도 추가로 지수가 상승한 경우가 12번이었다. 통계적으로는 맞는 얘기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다.
2. 일본 소매판매
월요일(27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12월 소매판매 통계를 발표한다. 소매판매는 소비자 지출을 보여주는 통계로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12월 전망치는 1.1% 상승이다.
3. 일본 실업률
화요일(28일) 일본 총무성이 12월 실업률을 발표한다. 11월 실업률은 2.7%였다. 12월 전망치는 2.8%다. 일본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지만, 최근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8년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해 2023년까지 14개 업종에서 외국인 노동자 34만5000명에게 취업을 허용하고, 영주권 취득 자격도 대폭 완화했다. 만성적인 일손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일본 정부는 외국인 취업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도 2%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4. 미국 주택가격지수
화요일(28일) 미국이 12월 주택가격지수(HPI)를 발표한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기관들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활용해 주택 평균 매매가의 변동치를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집을 살 때 받는 1차 모기지 외에도 주택가격이 오를 경우 2차로 모기지를 받는 경향이 있다. 주택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HPI가 오르면 그만큼 가구 유동성도 증가하기 때문에 소비여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쓰이기도 한다.
5. 한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수요일(29일) 한국은행이 12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공개한다. BSI는 제조업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다. 조사한 달에 경기가 악화됐다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10월 BSI는 87, 11월 BSI는 88이었다.
6. 한국 무역수지
다음주 토요일(내달 1일) 한국의 12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11월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2.0% 상승했고, 수입액은 43.6% 상승했다. 12월 전망치는 수출액 27.7%, 수입액 40.5% 상승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지난 13일 올해 연간 수출액이 이날로 2018년 최대 실적이었던 6049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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