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다음주 한국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미국과 영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를, 일본은 건설수주 통계를 발표한다.
1. 한국 PPI
인베스팅닷컴 경제 캘린더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화요일(21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 PPI)는 국내 농업 및 산업 분야에서 주요 상품들의 가격 변화를 보여준다. 농업은 농가판매가격, 산업은 공장도가격을 사용한다.
한국의 전년 동월 대비 PPI 상승률은 7월 7.1%, 8월 7.3%, 9월 7.5%, 10월 8.9%로 계속 높아졌다. 물가 수준은 원화의 가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차기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
2. 영국 산업주문동향
영국산업연맹의 산업주문 동향이 현지시간 월요일(20일) 공개된다. 영국의 제조업체 경영진들의 향후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영국 기업들의 업황 선행지표로 쓰인다. 0보다 높으면 수주량이 증가한다는 뜻이다. 영국 550개 제조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 9월 영국 산업주문동향은 22, 10월엔 9, 11월엔 26을 기록했다. 12월 예상치는 13이다.
3. 미국과 영국 GDP 확정치
미국 3분기 GDP가 현지시간 수요일(22일) 발표된다. 지난 11월 전망치는 2.1% 상승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분기 GDP 증가율을 3회 발표하는데 속보, 잠정, 확정으로 나뉜다. 다음주 발표하는 3분기 GDP는 확정치다.
영국도 22일 GDP를 발표한다. 미국과 동일하게 3차례 발표하고, 22일에 발표하는 게 3분기 GDP 확정치다. 지난번 잠정치는 4.6% 성장이었다. 영국의 월별 경제성장은 사실상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영국 중앙은행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데도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지 못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은 16일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4. 일본 건설수주
일본 중앙은행이 금요일(24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건설수주, 주택착공건수 통계도 발표한다. 일본의 지난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일본의 10월 주택착공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 건설수주는 2.1% 상승했었다. 9월 일본 건설수주는 27.3% 상승한 바 있다.
다음주 건설 관련 통계 발표를 앞두고 일본 국토교통성이 조직적으로 건설공사 수주 통계를 8년간 부풀려온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건설수주 지표는 GDP 집계에 들어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일본 정부가 GDP를 허위로 집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광역지자체들에게 지시해 3개월치 수주실적을 한달로 몰아넣고, 비어있는 달 실적은 평균치로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중계상이 이뤄졌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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