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이르면 5년 이후부터 전기차 배터리 대거 교체주기에 진입하면서 국내 폐배터리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폐배터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영화테크의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전 9시15분 영화테크 (KQ:265560)는 전거래일대비 550원(3.41%)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68만 대였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850만 대에 이어 2025년엔 2,20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주행 5~10년 뒤부터 교체주기로 들어설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사용이나 재활용 기술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15만~20만㎞를 주행하면 주행거리 감소와 더불어 충전 속도까지 느려지는 탓에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영화테크는 전기차의 고전압 폐배터리를 산업용 ESS(Energy Saving Storage)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주진 중이다. 또한 전기차 부품, 자동차 전장부품 등 연구, 설계, 개발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용 정선박스 등 전장품, 컨버터·차량 탑재형 충전기 등 전기차 핵심 전력 변환 및 전력전자 분야 부품, 모듈 등을 개발해 국내외 자동차 OEM사 및 전자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다임러의 전기차 공급을 수주한 이력이 부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