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5일 한국 시장이 3분기 누적 전기차 내수 판매량 7만1000대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율은 5.5%로 미국(2.3%)의 두 배에 육박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브랜드를 합쳐 올해 전기차 15만9559대를 판매해 세계 완성차기업 중 전기차 판매량 5위에 올랐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현대차 (KS:005380) 주가는 전장보다 0.72% 20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기아 (KS:000270)는 0.12% 오른 8만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국내 3사도 선전했다.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판매용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모회사 LG화학 (KS:051910) 주가는 11시 현재 1.94% 내린 75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SK이노베이션 (KS:096770)은 1.32% 상승한 22만9500원에, 삼성SDI (KS:006400)는 0.13% 상승한 7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연이화, 유라, SL 등은 세계 100대 자동차부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연이화 (KS:200880)는 11시 5분 현재 2.01% 오른 7100원에 거래중이다.
미국 시장에선 테슬라 (NASDAQ:TSLA) 주가가 일론 머스크 CEO의 지분 매각 이슈로 주 초 1200달러에 근접했다가 급락해 1033.42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 9일 상장한 전기차 회사 리비안 (NASDAQ:RIVN)은 연일 급등해 12일(현지시간) 129.95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바이톤은 난징시 법원에서 파산 심리를 받고 있다. 바이톤은 2017년 창업해 지금까지 1조5500억원 이상 투자금을 유치했지만, 제품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하지 못하면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 전기차 회사들은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늘리는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루시드그룹)가 (NASDAQ:LCID) 에어 드림 에디션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 840km를 기록한데 이어, 중국 광저우자동차가 이달 안에 주행거리 1000km를 넘는 SUV 아이온 LX 플러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제너럴 모터스 (NYSE:GM), 볼보 (ST:VOLCARb)도 각각 올 초와 중반에 주행거리 1000km를 넘는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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