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KS:035420)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27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 코스피 3,025.49 마감 (-0.77%)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025.4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8% 하락한 1,008.95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1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쿠팡 (NYSE:CPNG) 앱에서 일부 회원 이름·주소 노출…개인정보위 조사착수
쿠팡에 따르면 26일 오후 약 1시간 동안 쿠팡 앱 첫 화면에 상품 주문을 한 회원 본인이 아닌 다른 회원의 이름과 주소가 노출됐습니다. 쿠팡은 "애플리케이션 개선 작업 중에 일어난 일"이라며 "정보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필요한 보안 조치를 마치고 정확한 원인과 경과 등을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정보가 노출된 고객에게는 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즉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청소년 게임 셧다운제, 10년 만에 폐지된다"
규제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게임 강제 셧다운제'가 도입 10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무조정실은 지난 26일 열린 '규제챌린지 민관 합동회의'에서 '공유주택 건축규제 완화', '게임 셧다운제 폐지' 등 챌린지 과제 9건에 대한 규제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게임 셧다운제는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만 16세 미만 청소년이 인터넷 PC게임에 접속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규제지만, 실효성 논란과 청소년 선택권 제약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 한국은행 “물가 상승세 예상보다 오래 갈 수도”
한국은행이 현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것을 두고 이 같은 상승세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국은행은 한·미 양국에서 에너지 가격이 높은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는 것을 두고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의 국내 파급에 유의할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국무회의 최종 확정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화력발전 전면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A안,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남아있는 대신 온실가스 제거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B안으로 구성됐습니다.
▲ 기아, 3분기 영업익 1조3270억…전년比 579.7%↑
기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9.7% 증가한 1조327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올 3분기에는 지난해 3분기 실적악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는 지난해 3분기 세타 GDI 등 일부 엔진에 대한 추가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1조2600억원 규모의 품질 비용을 반영해, 전년 3분기에 비해 33% 감소한 1962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습니다.
▲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4578억원… MLCC 등 호황에 49%↑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887억원, 영업이익 45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9% 증가했고 전분기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5% 늘었습니다. 삼성전기는 4분기 컴포넌트 부문에서 고부가 스마트폰 및 산업·전장용 MLCC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삼성SDS, 물류 쾌속 성장에 또 최대 매출
삼성 그룹의 IT 서비스·물류 업체인 삼성SDS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삼성SDS는 올 3분기 연결 매출이 3조381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는 전분기 대비 4%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13.9%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고객사의 IT 투자가 확대되면서 IT 서비스 사업이 선전했고 신성장 동력인 물류 사업은 물동량 증가와 물류 운임 강세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LGD, 3분기 매출 7.2兆…영업익 5289억원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289억원, 매출 7조223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1.8%, 7.2%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사가 생산 중인 대형 OLED 패널이 하이엔드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였던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번 3분기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LG화학-日도레이,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사 설립…1조원 이상 투자
LG화학이 유럽 분리막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도레이(Toray)와 손잡고 헝가리에 이차전지용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합니다. LG화학은 27일 신학철 부회장과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화상으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해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합작법인은 50:50 지분으로 설립되며, 30개월 후 LG화학이 도레이의 지분 20%를 추가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 삼성SDI·스텔란티스 주요 경영진 회동…전기차 ‘배터리동맹’ 협력·시너지 논의
삼성SDI와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가운데, 양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헝가리에서 만나 전략적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양사는 최근 체결된 북미지역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법인 양해각서(MOU) 관련 기념식을 진행했으며, 삼성SDI는 자사의 헝가리 법인을 소개하고, 라인 투어도 실시해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알렸습니다. 합작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으며, 향후 40GWh까지 확장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테슬라 (NASDAQ:TSLA) 이어 벤츠도 일부 전기차 배터리 LFP로 교체 추진
리튬인산철, LFP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를 내세워 테슬라와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현지시간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도 엔트리급 모델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LFP 배터리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의 올라 켈레니우스 최고경영자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을 고려해 'EQA'와 'EQB' 같은 전기차 모델에 2024∼2025년부터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정부, 5대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2.6조원 투입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이른바 5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2조6,000억원을 투입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은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로, 이를 통해 앵커기업(선도형 기업),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 간의 연대 및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 헝다, 40곳 건설 재개...디폴트 가능성은 여전
파산 위기에 몰린 헝다그룹 (HK:3333)(에버그란데)이 건설 프로젝트 현장 공사 일부를 재개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7일 신랑재경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헝다는 전날 웨이보에서 광저우, 포산, 자오칭, 칭위안, 후이저우 등 주장 삼각주 40여개 지역 건설 작업을 재개했으며 현재 시공은 안정되고 질서정연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갚아야할 채권과 이자 만기일이 줄줄이 도래한다는 점에선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공정위, 하림 '일감 몰아주기'에 시정명령…과징금 49억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림 소속 계열회사들이 올품에 부당하게 이익을 제공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8억8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하림그룹 동일인 김홍국 회장은 2012년 1월 장남 김준영 씨에게 하림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한국썸벧판매(현 올품) 지분 100%를 증여하고, 이후 하림그룹 계열사들이 고가 매입, 통행세 거래, 주식 저가 매각 등의 행위를 통해 올품에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품의 연간 매출액은 준영씨가 증여를 받기 전에는 7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분 증여 이후인 2013년에는 3464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지난달 중국 쇳물 생산량 3년내 최저치… 韓 철강사 웃는다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 감산에 나서면서 지난달 조강(쇳물) 생산량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강은 모든 가공 강철 제품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중국이 조강 생산량을 줄였다는 것은 전체 철강 제품 생산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국내로 유입되는 값싼 중국산 철강재가 줄면 국내 철강사들은 가격 협상력이 생겨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고공행진' 유가 7년만 최고치 경신…유류세 인하 무색해지나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유(WTI)가 배럴당 84.6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하루 전보다 0.89달러 오르며 85달러 선에 근접했으며, 이는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의 최고 기록입니다. 이란 핵 협상이 재개되면서, 석유 매장량 세계 4위인 이란을 대상으로 한 경제 제재가 풀릴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졌지만 유가 흐름을 되돌릴 수준은 되지 못했습니다.
▲ 한국판 블프 '코세페' 11월 열린다...위드코로나+비대면 효과 극대화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내달 1일부터 15일 간 열립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 시기와 쇼핑 행사 기간이 맞물려 소비 회복에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26일 기준으로 올해 행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832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현재도 참가기업 신청을 받고 있어 본 행사 기간 참여 업체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신한은행, 편의점 '혁신점포 1호' 강원도 정선에 오픈
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함께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금융 거래가 가능한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오픈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편의점 혁신점포는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이 지난 5월 업무협약 이후 ESG 경영 관점에서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금융 접근성 향상 및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한 업무 편의성 개선을 목적으로 양사의 역량을 집중한 첫 결실입니다.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은 해당 지역의 은행 업무 데이터와 편의점 매출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와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은행원, 바이오인증 등 첨단 기술 접목한 혁신점포를 GS25 편의점 내에 Shop in Shop 형태로 구축했습니다.
▲ SSG닷컴 "내년 상장한다"…대표 주간사에 미래에셋·씨티그룹
SSG닷컴은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내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제이피모간체이스'는 공동 주간사로 참여합니다. SSG닷컴은 지난해 말 기준 1조4000억원의 자본 총계를 기록하고 있으며 법인 출범 이래 관리 가능한 수준의 손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흥, 대우건설 실사 마무리…KDBI와 인수價 놓고 막판 줄다리기
중흥과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상세실사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들은 실사보고서의 법률적, 회계적 검토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대우건설 주식 인수를 위한 최종가격 확정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 이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10월 27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