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제지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아세아제지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KTB투자증권은 27일 아세아제지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화 공장 개보수, 폐지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원재료 가격 안정화, 판가 상승, 12월 시작되는 배추 하차 거래 등을 고려하면 4분기 턴어라운드를 시작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11월, 2021년 4월에 이어 9월 세 번째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상자 가격 인상도 예정된 상황으로 수직 계열화된 업체 수혜가 전망된다”며 “10월부터 폐지 가격 역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시행되는 배추 하차 거래로 골판지 수요는 약 4% 증가할 것”이라며 “2020년 대양제지 화재로 줄어든 공급이 약 4%였음을 고려하면 내년 골판지 산업 공급자 우위 시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21년 연간 실적은 3분기 부진에도 업황 호조의 영향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 8683억원(YoY +19%), 영업이익 1164억원(YoY +77%, OPM 13.4%), 당기순이익 967억원(YoY +79%)으로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