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13일) S&P 500는 상승 마감했다.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기술주가 상승했다. 미 연준 9월 회의록은 다음 달에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S&P 500 지수는 0.3% 상승, 나스닥 지수는 0.73%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9월 FOMC 회의록에서는 “다음 회의에서 테이퍼링 시행을 결정하는 경우 테이퍼링은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부터 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9월 회의록 발표에 앞서 미 노동부가 공개한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8월과 동일하게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8월의 5.3% 상승보다 높았다.
물가 압박이 임대료 및 자가주거비와 같은 부문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신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계속되는 주장을 시험대에 올려 놓을 것이다.
제프리스(NYSE:JEF)는 투자 메모에서 “물가 압박이 경직적인 부문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향후 10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에 대한 핵심 측정항목인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인 2.53%까지 올랐다. 인플레이션 속도가 더 빨라진다면 채권과 주식 간의 관계가 뒤집히고 시장 전반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Qontigo의 응용리서치 부문 선임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쇤(Christoph Schon)은 수요일 인베스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2.5% 이상으로 상승하면 주식과 채권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추가로 상승한다면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인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도 했다.
시장 전반에서 금융주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제이피모건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으나 주가는 하락했다.
제이피모건체이스(NYSE:JPM)의 3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 3.74달러, 매출 296억 5천만 달러였다. 월가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2.92달러, 매출 296억 5천만 달러로 수익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블랙록(NYSE:BLK) 또한 수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델타항공(NYSE:DAL)은 3분기에 흑자로 전환되었으나 높은 연료 비용이 4분기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6% 가까이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하락폭을 만회했다. 수요 강세 지속 전망에 힘입어 유가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가캡 기술주들은 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섹터 상승은 애플 약세로 제한되었다.
애플(NASDAQ:AAPL) 주가는 0.5%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출처를 인용하여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아이폰13 생산량이 1,000만 대 감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 페이스북(NASDAQ:FB), 아마존(NASDAQ:AMZN)은 보합세를 보였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