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월요일(4일) S&P 500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매도했다.
S&P 500 지수는 1.3% 하락, 다우 지수는 0.9%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2.1% 하락했다.
페이스북(NASDAQ:FB) 주가는 5% 하락하여 기술주 하락을 이끌었다. 프랜시스 호겐(Frances Haugen)이라는 내부고발자는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이익보다는 자사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폭로했다.
이 소식으로 소셜 미디어 기업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트위터 (NYSE:TWTR) 및 스냅(NYSE:SNAP) 주가도 5%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높은 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을 본격 고려하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되어 기술주 매도세는 한층 거세졌다.
애플(NASDAQ:AAPL),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는 미래에 현금을 투자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매력도가 낮아진다.
헬스케어 섹터도 모더나(NASDAQ:MRNA)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제약사 머크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모더나 주식을 매도했다.
에너지주는 전반적 시장 흐름과 다르게 상승했다. OPEC+에서 11월까지 하루 40만 배럴 증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국가부도를 막기 위해 10월 18일까지 국가 부채한도를 상향해야 하는 문제 등 미국 정계의 불확실한 상황도 월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한편, 테슬라 및 제너럴 모터스 등 자동차 기업 주가는 상승했다.
제너럴 모터스(NYSE:GM) 주가는 1.6% 상승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엔진 넘버 원(Engine No. 1)에서 제너럴 모터스의 전기차 확대 계획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하면서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힌 이후다.
테슬라(NASDAQ:TSLA) 주가도 0.8% 상승했다. 지속되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업계 생산 전반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3분기 최다 규모 전기차를 인도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는 투자 메모에서 “우리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속에서 테슬라의 공급 변화 관리 및 유연한 운영 시스템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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