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월요일(27일) S&P 500 지수는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에너지 및 금융 섹터의 상승을 상쇄했다.
S&P 500 지수는 0.3% 하락, 다우 지수는 0.2%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0.5% 하락했다.
에너지 수요 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량 부족 우려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주는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NYSE:GS)는 2022~2023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81~85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은 75~65달러 범위였다. 골드만삭스 측은 “OPEC 잉여 생산 능력은 줄었는데 글로벌 수요는 회복되고 있다"며 "구조적 비용 인플레이션 및 고유가로 미국 원유 생산업체들은 자본비용 증가 속에서 생산량을 증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움(NYSE:OXY), 캐벗 오일 & 가스(NYSE:COG), 다이아몬드백 에너지(NASDAQ:FANG) 주가는 모두 7% 이상 올랐다.
미 국채금리가 1.5% 이상 오른 데 힘입어 은행주가 금융주 상승을 이끌었다. 이후 미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공급망 문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지속 상승 속에서 미 연준이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빠른 시기에 상향하지 않을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상황에서 미 국채금리는 상승 중이다.
DA 데이비슨(DA Davidson)은 투자 메모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베트남과 중국의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원재료 가격 및 운송비용이 증가했으며, 미국 항구에서는 컨테이너 양하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 인력 부족으로 배송 및 트럭 운송 부문이 압박을 받아 더욱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링컨 내셔널(NYSE:LNC), 피플스 유나이티드 파이낸셜(NASDAQ:PBCT), M&T 은행(NYSE:MTB) 모두 5% 정도 상승했다.
기술주 부문에서는 애플(NASDAQ:AAPL) 주가가 1% 하락했다. 공급망 문제로 아이폰 운송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또한 국채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술주에 대한 심리가 잠잠해진 측면도 작용했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주와 같은 성장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투자 이익을 얻기 위해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므로, 돈의 미래가치보다 현재가지가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 주가는 하락했고 페이스북(NASDAQ:FB)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8월 미국 내구재주문은 1.8% 상승하여 5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는 투자 메모에서 “보잉(NYSE:BA)의 데이터에 따르면 내구재주문은 민간 항공기 부품 주문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컨센서스 전망은 언제나 굉장히 낮았다”고 덧붙였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