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아크로 드레브 372 투시도. 자료=DL이앤씨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뚝심경영이 통했다. 대형건설사인 DL이앤씨는 오랜 건설 경험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탄탄하고, 견실한 기업의 대명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해욱 회장은 지난 몇 년간 과감한 행보로 DL그룹의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결과로 대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하반기 강북 도시정비사업 최대어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 총회 당시 전체 조합원 1198명 중 112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DL이앤씨는 총 633표를 획득했다.
단지 내 프리미엄 조경, 세계적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단지 경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층간소음 저감 등 DL이앤씨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담아내 조합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DL이앤씨 아크로 드레브 372 보타닉 파크 플라자. 자료=DL이앤씨
무엇보다 다른 건설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절반 이상의 조합원에게 압도적인 신뢰로 선택 받았다는 점이다. 이번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공시는 5351억원이다. 이를 통해 DL이앤씨은 올해만 도시정비수주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DL이앤씨는 해운대 우동1구역 재건축 수주(5515억원 규모)를 시작으로 군포 산본우륵 리모델링(3225억원), 시흥 거모3구역 재건축(1229억원),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4950억원), 대전 도마 변동12구역 재개발 사업(1675억원)을 연이어 수주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의 진심을 믿고 선택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기여하고,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욱 회장. 사진=대림산업
DL이앤씨는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 취득과 근로자 안전과 품질 최우선 등을 통해 화려함보다는 내실을 통해 진가를 인정 받아왔다. 그 중심에 이해욱 회장이 있다. 이와 함께 이해욱 회장은 최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 등 다양한 최신기술을 안전관리, 하자 관리, 분양 마케팅 등에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해욱 회장은 경영쇄신안 발표 때마다 안전경영 강화를 수시로 강조한 바 있다. 건설업계 고질적 병폐인 비정규직 비율을 최대한 낮춰 숙련되고 전문적인 노동자를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자연스럽게 정규직 비율이 건설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고, 안전사고 역시 대폭 줄일 수 있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구설수가 적은 편”이라면서 “화려함보다 내실을 다지는 기업문화가 오랜 시간 흘러 주택 소비자들에게 믿음, 신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