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5월 수출 전년비 16.1% 증가 전망...4월 7.5% 증가
* 수입 전년비 14.8% 증가 전망...무역흑자 760억엔 전망
도쿄, 6월16일 (로이터) - 일본의 5월 수출이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2년여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가 1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월 수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16.1%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이 16.9% 늘었던 2015년 1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는 셈이다.
글로벌 수요 반등에 힘입어 일본의 수출과 공장생산이 늘고 있으며, 일본은행은 민간소비와 해외 경제 성장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해 수출 주도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린추킨 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경제가 반등하는 데 힘입어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일본의) 수출 증가 추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수입은 전년동월에 비해 14.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대로라면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 석탄 수입이 늘고 유가가 상승하며 전체 수입규모를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5월 무역수지 흑자는 760억엔(미화 6억8364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8시 50분 수출입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