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화요일 오전 아시아 지역 증시는 상승했다. 팬데믹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 상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중국 무역 데이터가 곧 발표된다. 또한 투자자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2분기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11:07 AM KST(2:07 AM GMT) 기준 0.25% 상승했고 선전 종합 지수는 2.14% 급등했다. 중국의 수출, 수입, 무역수지를 포함한 무역 데이터는 오늘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2분기 GDP 및 산업 생산 수치는 목요일에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연료 수요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중국의 경제 회복 둔화의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홍콩 항셍 지수는 1.55% 상승했고, 일본 니케이 225 지수와 한국 코스피 지수도 각각 0.83%, 0.66% 상승했다.
호주 ASX 200 지수는 0.46% 상승했다. 시드니 지역 락다운의 연장 가능성으로 지수 상승이 제한되었다. 호주 내셔널은행 경기신뢰지수는 5월에는 20이었으나 6월에는 11로 떨어졌다.
한편, 미 3년물 및 10년물 국채 입찰 진행으로 국채금리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5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판매 이후 국채금리는 입찰 전보다 상승했으며 38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판매에서도 강력한 수요가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블랙록(NYSE:BLK), 씨티그룹(NYSE:C), 골드만삭스(NYSE:GS), 제이피모건(NYSE:JPM), 모건스탠리(NYSE:MS)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시즌이 시작되었다. 탄탄한 은행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이 진행되는 만큼 중앙은행들의 자산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과 접종률 하락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상태다.
6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오늘 늦게, 생산자 물가지수는 이번주 후반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하여 증언한다.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에 대한 단서를 찾고 싶은 투자자들이 그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다.
오안다(Oanda)의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투자 메모에서 “향후 성장 또는 경제 주기에 대한 전망 그리고 인플레이션 심화 여부와 관련된 여러 이슈에 대해서 시장 참여자들의 입장이 나뉘어 있으므로 이번 주에는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고 수준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에는 여러 중앙은행에서 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은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은행과 일본은행 역시 각각 목요일과 금요일에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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