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앤컴퍼니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분기 호실적에 합병효과로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20일 지난 4월 1일부로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한 한국앤컴퍼니의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사업다각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앤컴퍼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370억원, 영업이익 674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99.4%, 106.1% 성장했다.
축전지부문은 판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전분기 대비 20.8%로 성장했고 주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외형 및 수익성 개선, 지주부문에서 상표권과 용역 등 기타 부문의 성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4월 1일에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아트라스비엑스는 국내공장 이외에도 미국에 800억원을 투자하며 진출했고 최근 생산을 개시했다”며 “또한 친환경차 배터리로의 패러다임 대응을 위하여 MF배터리에서 AGM배터리로 믹스개선이 병행 중임에 따라 합병 이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아트라스비엑스의 2020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111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추가된 현금을 바탕으로 한국앤컴퍼니의 주주환원 정책 혹은 신규투자를 통한 사업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불확실 요인이었던 주요 주주 간 지분구도가 소멸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자회사가치와 축전지부문 사업가치, 브랜드가치를 반영해 2만 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