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2021년 5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Investing.com -- 월요일 아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자 심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미 동부 표준시 오후 10:38 기준(2:38 AM GMT)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01% 하락한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2.09% 급등했다. 금요일 일찍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산업생산은 9.8%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1.06%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0.24% 하락,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0.15% 하락을 나타냈다.
호주 S&P/ASX 선물지수가 0.69% 상승했다. 호주 연방준비은행은 화요일에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며 목요일에는 고용 변화 및 실업률 수치가 포함된 4월 고용 데이터를 발표한다.
미 국채 금리는 금요일 급락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요일 발표된 미국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 성장했다.
싱가포르와 대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큰 화두다. 지난 일요일 대만에서는 감염자가 206명 증가했고, 싱가포르는 5월 19일부터 학기가 끝나는 5월 28일까지 초중고등학교 및 밀레니아 인스티튜트(Millennia Institute)를 재택 학습으로 전환시켰다.
원자재 가격은 최근의 상승세가 멈춘 듯 보인다. 구리 선물 및 철광석 가격은 과열된 가격을 낮추려는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폭증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아직도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빨리 부양책의 규모를 축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수요일에 공개될 미 연준의 최근 회의록 내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의록에서 현재 미 연준의 온화한 입장이 바뀔지 여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차타드(LON:STAN)의 리서치 글로벌 헤드인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은 20201년 하반기로 갈수록 “사상 최고 구리 가격과 유가 상승에 대한 공포를 무시하기 힘들 것”이라고 투자 메모에서 밝혔다.
또한 “미 연준은 이를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일시적 영향으로 보고 지금으로서는 소란이 수습되기를 기다릴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지 여부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현재 미 연준의 정책이 적절하다고 언급하면서도 경제 재개 이후 경제 데이터가 변동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메스터 총재의 동료인 리처드 클라리다(Richard Clarida) 미 연준 부의장과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번 주에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테슬라 (NASDAQ:TSLA)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주 트위터에서 환경에 대한 우려로 테슬라 자동차 구매 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45,000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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