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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코로나19와 과거 분양 공백의 영향으로 GS건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이 2조 3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 컨센서스 대비 6.6%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할 전망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2147억원보다 5.8%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진의 이슈보다는 매출 성장이 대외적 영업 환경으로 인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싱가폴, 미얀마 등 해외 현장의 매출 둔화가 발생했고 국내 주택의 경우 1분기가 정통적인 비수기는 맞지만 유독 폭설로 원가 투입이 쉽지 않았던 부분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올해 GS건설은 지난해 2만 6900세대 분양 공급에 성공하며 가장 이익 기여가 큰 주택 매출 성장성 확보를 통한 이익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의 수주 공백에 따른 역성장으로 인해 연간 매출 성장성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주택과 신사업의 실적 성장으로 인한 펀더멘탈 개선이 기다려지는 한 해”라며 “정부의 공급 규제 완화 기대감 확대에 따라 그동안 억눌려왔던 민간 재건축 시장 역시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감이 형성되는 가운데 도시정비 익스포져가 높은 GS건설의 주가 역시 정책 모멘텀이 확대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5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