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산업과 경기민감주가 경제 재개에 따른 기대로 강세를 보이는 한편, 지난 3년간 강세장을 이끌어온 테크주들은 그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위시한 각종 대형 테크주가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 종합지수를 2% 이상 하락시켰다.
이번에도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나서서 판을 다시 뒤집을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
특기할 만한 실적 발표는 예정되어 있지 않으며,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꾸준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게임스탑
츄이(Chewy, NYSE:CHWY)의 창립자이자 게임스탑(GameStop, NYSE:GME)의 경영진인 라이언 코헨이 새로운 전자상거래 전략을 공개하면서 게임스탑의 주가가 월요일 35% 상승했다. 개인 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 사이의 마찰에 휩쓸렸던 게임스탑의 파란만장한 움직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이다.
게임스탑의 전자상거래 전환을 주도할 코헨은 작년 게임스탑의 지분을 매수해 이사회에 진입했으며, CFO인 짐 벨이 이번 달 사임하는 것은 코헨의 합류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다. 투자자들은 금년 들어 1,000% 가까이 상승한 주가가 그대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 로블록스 직상장
게임을 개발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로블록스(Roblox)가 주당 $43의 가격으로 1억 9,800만 주를 발행해 직상장을 추진한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약 290억 달러에 달한다.
로블록스는 지난 12월, 에어비앤비와 도어대시의 상장으로 시장이 요동치며 정상적인 가치 평가에 어려움이 생기자 상장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직상장은 주관사 없이 진행되는 상장 방식으로 시장이 직접 가격을 결정한다.
3. 경기부양책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경기부양책이 일부 수정을 거친 뒤 상원을 통과했으며, 오늘 하원 최종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추가 실업 지원금이 만료되기 전 법안 서명까지 끝마칠 수 있게 된다.
증시는 이미 경제 재개 예상에 따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당 $1,400의 개인 지원금은 소비자의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콜스(Kohls, NYSE:KSS)나 타깃( Target , NYSE:TGT), 그리고 월마트(Walmart, NYSE:WMT) 등의 소매업체와 카맥스(CarMax, NYSE:KMX)와 같은 온라인 중고차 판매업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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