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넷마블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KB증권은 15일 넷마블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수익성 개선 요인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2021년 대작게임 일정 구체화에 따른 실적추정치 상향 조정, 업종 멀티플 상승, 빅히트엔터 등 투자자산 가치상승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1.5% 올랐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일곱개의 대죄의 매출 하락폭이 두드러졌던 가운데 A3는 글로벌 출시효과로 매출이 반등했고, 세븐나이츠2는 일평균 1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신작 게임의 순차적인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상반기 제2의 나라,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쳐 레볼루션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 넷마블이 강점을 보이는 MMORPG 다수 출시로 인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작게임 사이클 도래와 투자자산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출시된 게임의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했던 만큼 향후 출시될 게임의 흥행 여부가 주가 상승 요소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넷마블 신작게임 파이프라인 정리 [자료=KB증권]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