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자)
비자(Visa)는 토종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함께 해외 결제 특화 서비스 '트래블페이카드 바이 트래블월렛 (Travel Pay Card by Travel Wallet, 이하 트래블페이카드)'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래블월렛은 비자의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핀테크 패스트트랙(Fintech Fast Track)' 프로그램의 국내 첫 번째 수혜사로 지난해 4월 비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결제 상품을 직접 발급하게 됐다.
트래블페이카드는 원하는 외화를 미리 환전해 적립한 후 해당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선불카드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트래블월렛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카드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총 13개 통화 (미국, 유럽, 일본, 영국,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호주)로 환전할 수 있다. 주요 통화인 달러, 유로, 엔화는 환전수수료 없이, 이외 통화는 0.5% 이하의 저렴한 환전수수료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 사이트 결제 시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를 낮추는 효과뿐 아니라 현지 화폐를 소지하지 않아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자는 국내 유망한 핀테크사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년간 노력해 왔다. 트래블월렛은 비자와 협업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핀테크로 2018년 비자의 글로벌 핀테크 공모전 'Visa Everywhere Initiative(VEI)'에서 비자 선불카드 연동 비즈니스 모델로 결선에 올라 주목 받았다.
패트릭 윤 비자 코리아 사장은 "2021년 시작과 함께 트래블월렛과 오랫동안 협업해왔던 성과물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국내 핀테크사들이 비자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도 날개를 펼치는 사례를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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