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월15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새로운 재정 부양책이 미
국 경제회복을 도울 것이라는 전망에 에너지ㆍ금융ㆍ재료주를 매수하
고 대형 기술주들은 매도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S&P500지수와 나
스닥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1년 가까이 랠리를 이어온 성장주에서 경기주와 저평
가주로 관심을 돌리면서 이날 거래는 타이트한 레인지 안에서 이루어
졌다.
S&P 에너지, 금융, 재료 업종은 이날 경제 활동 재개로 혜택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 (NASDAQ:AAPL), 테슬라 (NASDAQ:TSLA), 마이크로
소프트등은 장중 약세를 보이다 장 후반 시장 급등에 모두 상승 마감
했다.
한편 월가의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지수는 2020년 2월 이후 처음
으로 20 이하에서 마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와 입원자 수의 급감은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그러나 변종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배포의 예상치 못한 문제로 증시는 다시 후퇴
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경제회
복을 북돋움에 따라 미국 경제는 1년 안에 판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용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에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발표된 리퍼 자료에 따르면 10일까지 한 주간 미국 소재 주
식형 펀드에는 229억 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2008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유입액이다.
미국 주식 시장은 15일 '대통령의 날'로 인해 휴장한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7.7포인트, 0.09% 오른 31,458.4에, S&P500
지수는 18.45포인트, 0.47% 오른 3,934.8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69.7
0포인트, 0.5% 오른 14,095.47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주식 거래량은 132억7,000만 주였다.
* 원문기사 지난 주 금요일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현황이다.
지수 당일 등락 최종 2021년 중
유로존 우량주 +23.93 (+0.65%) 3,695.61 +4.02%
유로스톡스 +2.06 (+0.50%) 413.28 +3.95%
유럽 스톡스600 +2.65 (+0.64%) 414.00 +3.75%
프랑스 CAC40 +33.85 (+0.60%) 5,703.67 +2.74%
영국 FTSE100 +61.07 (+0.94%) 6,589.79 +2.00%
독일 DAX +8.98 (+0.06%) 14,049.89 +2.41%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