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애플이 '아이폰12'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역대급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아이폰 뿐 아니라 아이패드, 맥 등 전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뒀는데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현대차증권 정나영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현대차증권 정나영_애플
제목은 '애플 (NASDAQ:AAPL) 매출, 영업이익, EPS 모두 역대 최고' 입니다. 애플의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뿐 아니라 애플TV 등 서비스, 아이패드, 맥 등 주요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는데요. 애플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번에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자료: 현대차증권
애플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분기별 매출 기준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달러를 돌파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총 매출이 1114억달러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은 애플 매출이 이번 분기에 1000억달러를 넘을 것은 이미 예상했지만, 실적 자체는 여전히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컨센서스가 1033억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7.9% 상회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1.68달러로 컨센서스 1.41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자료: 현대차증권
부문별로는 아이폰 매출이 신규 모델 출시에 힘입어 656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서비스 매출액은 157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고, 중화권 매출도 급등했습니다. 기기의 고성장세 뿐 아니라 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이번 실적의 특징입니다. 재택 근무/교육 수요가 늘어나며 아이패드와 맥 매출 성장률도 각각 YoY +41%, +21%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 각지의 애플스토어가 문을 닫아 악영향을 받았다"며 "코로나19 확산과 애플스토어 폐쇄가 없었다면 결과는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분기에 대한 전망치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자료: 현대차증권
애플은 불확실성의 시기에도, 작년 1분기 동안 주주에게 약 284억달러를 환원했습니다. (배당금+자사주매입)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실리고 있는데요. 분기 배당금은 주당 0.205달러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신제품, 신규 서비스 출시 효과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애플은 아이폰12로의 업그레이드/스위치 수요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고, 코로나로 높아진 재택 근무/교육 수요도 여전히 견조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애플 액티브 기기 수가 10억 대를 초과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한 구독 서비스 매출 성장도 기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컨센서스 상, 애플의 EPS는 FY21, 22에 각각 23.0%, 7.5%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초이스스탁은 투자매력 점수 100점 만점에 75점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애플 4분기 매출, 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
전 부문, 전 지역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주주환원 정책 지속 기대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