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미 의사당 점거 사태의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을 즉시 해임하라는 등의 요구가 제기되는 와중 목요일 증시가 테크주를 선두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양당 소속의 의원들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제25조를 발동할 것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의회가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뉴욕타임즈는 오후 늦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대통령 사면권을 행사할 것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테크 기업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인증에 반대하라며 시위를 부추긴 트럼프 대통령에 거세게 반발했다.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최소 임기가 끝나는 1월 20일까지 정지시켰으며, 트위터(Twitter, NYSE:TWTR)는 계정을 12시간 정지했다. 쇼피파이(Shopify, NYSE:SHOP)는 자사 플랫폼의 트럼프 대통령 관련 상점들을 폐쇄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12월 고용 보고서
투자자들은 약 1년 전,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었을 당시부터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에서 경기에 대한 단서를 찾아왔다. 코로나19 관련 상황은 최근 몇 개월 사이 더욱 악화되었으나 정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ADP는 이번 주초,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을 뛰어넘게 악화되어 123,000건의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늘 8:30 AM ET (1230 GMT)에 발표될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71,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 기록했던 245,000건에 비해 대폭 낮은 수준이다.
2.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사고 조사 합의
규제 당국은 목요일 오후, 보잉(Boeing, NYSE:BA)이 약 3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737 맥스 기종의 추락 사고 조사와 관련해 미 법무부와 25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액수에는 2억 5천만 달러에 상당하는 벌금이 포함된다.
보잉은 사고를 일으킨 문제점을 해결한 뒤 737 맥스 기종의 운항 허가를 받아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합의 소식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상당한 비중을 갖춘 보잉의 주가가 변동하게 될 전망이다.
3. 비트코인 강세
작년에만 300% 이상 상승한 비트코인이 목요일 사상 최초로 $40,000을 넘어섰다. 2021년 상승폭은 36%다.
비트코인은 기업 투자자들과 페이팔(PayPal, NASDAQ:PYPL) 등의 인기 앱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투자자들은 가치 저장 수단과 인플레이션 헤지, 그리고 안전 결제 등 다양한 이유로 비트코인을 매수한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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