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국제적인 준비 통화로 부상할 수 있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IMF는 현 시점에서 달러의 지위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향후 이같은 준비 통화 지형이 바뀔 수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국제 통화 체계의 변화 양상을 다루고 있다. 아울러, 미 달러의 역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신규 결제 시스템, 디지털 화폐 등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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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라면 IMF는 민간 디지털 화폐가 주요 국제 통화로 부상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의 디엠(전 리브라)이 그 첫 번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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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준비 통화로 가치를 뒷받침하지 않고, 자체적인 준비 통화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면서 "한 개 이상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이 준비 통화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화폐가 국경을 넘나드는 특성이 있지만, 규제가 수립되면 일반 화폐처럼 파편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디지털 화폐의 차별성이 거시경제적 요인이 아니라 네트워크와 사용자 기반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르면 내년 1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디엠'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유럽 등 주요국 금융당국은 통화 독점권을 민간에 이양할 수 없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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