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1월12일 (로이터) - 중국의 10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해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급격한 감소는 계절적인 영향일 가능성이 높고 정책 결정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 지원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중국의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는 6,898억 위안이었고 이는 9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며 감소폭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10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8,000억 위안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1조9,000억 위안 규모였다.
10월 총통화(M2) 공급은 전년비 10.5% 증가한 것으로 중국인민은행(PBOC) 자료에 나타났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10.9%보다 낮다.
위안화 대출잔고는 전년비 12.9% 증가해 9월 증가율인 13.0% 보다 낮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1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강 PBOC 총재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신규 대출이 올해 근 20조 위안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